안녕하세요 그랑도레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그랑도레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3년, 처음 출판사를 냈을 땐 단순히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출판사까지 만드는 비효율적인 시도였다고 생각했었는데요, 2025년을 시작하고 있는 지금은 어느새 생각보다 진지하게 이 일에 임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네요.
출판사를 시작하고 나니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수많은 출판업계 참가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양한 장르만큼이나 출판의 목적 또한 다양합니다. 진지하게 작가의 꿈을 이어가는 분,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시는 분, 출판 노하우를 전하며 자신을 따라오라는 분, 심지어 예술인 지원금을 받기 위한 작가 데뷔 꿀팁을 공유하겠다는 사람까지… 이렇게 다양한 동기와 목적을 가진 여러 사례를 접하며 책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책은 이야기를 전하는 하나의 미디어더라고요. 이미 많은 출판사들이 각자의 스페셜티를 가지고 책을 통해 무언가를 전하고 있는 가운데, 저 역시 무언가를 전해야 한다면 인생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유와 감정, 그 중에서도 독자에게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출간한 책 두 권이 바로 『내 감정의 고백서』와 『대치동 시뮬레이션』입니다.

이병현 작가님의 에세이 『내 감정의 고백서』는 지난 세기 이 사회의 주역으로서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낸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성공담, 혹은 성공을 위한 하우투를 좇는 책은 이미 많기에, 그보다는 성공 그 후의 삶이 궁금했습니다.
전후 얼마 되지 않아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부터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열에 오른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아버지 세대. 삶을 충실히 살아냈고, 자녀들과 후배들에게 존경 받으며 여유로운 노후를 누리고 있는 그들은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노년이 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여행기와 수필, 단편 소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출간된 『대치동 시뮬레이션』은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 아이를 모두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하며 키운지 벌써 15년 째인 이가든 작가님. 그동안 경험한 ‘대치동’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학군지 입성을 고민하는 부모님들이라면 궁금해 할 대치동의 영어수학 로드맵과 주요 학원 정보, 엄마의 역할, 그리고 실패담까지. 최신의 정보와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며, 그 속에서 내 아이에 맞는 사교육 방식이 무엇인지 현명하게 판단하고 중심잡을 수 있는 기준과 정보를 제시합니다.
불안감을 자극하는 사교육 마케팅과 그 속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 안타까운 마음에 학군지의 허와 실을 허심탄회하게 담았습니다.
올해 출간을 앞둔 책들 역시 이와 비슷한 결을 담고 있습니다.

에세이 『어느 날, 런던에서 사장님이 되었습니다』 – 런던혜원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수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런던혜원. 많은 팔로워들이 그녀의 직업과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가운데, 그녀는 에세이를 통해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영국으로 떠나 외국인 노동자 신분에서 사업가로 자리잡기까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합니다.
주어진 현실에 충실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근성을 발휘해 차근차근 경제적 자유를 이뤄낸 과정을 담았습니다.
자신이 이룬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누구라도 도전하면 된다는 격려와 응원이 담겨있습니다.

동화책 『키커라 요정의 작업일지』 – 글 이다은, 그림 최윤선
글 작가님과 그림 작가님 모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데요, 두 엄마 작가님의 아이를 향한 사랑과 경험이 녹아있는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단짝 친구가 자기보다 키가 커져서 고민인 9살 릴리, 그리고 릴리의 몸 속에 사는 키커라 요정들과 몸 속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과 기관들을 의인화하여 키 성장 원리에 대해 흥미롭고 알기 쉽게 표현하였고, 어린이 독자가 릴리의 고민에 공감하며 키 성장을 위해선 올바른 습관이 중요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최종 키와 성장 속도는 개인마다 다름을 강조하며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키 크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일찍 재우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성장통으로 자다 깨서 우는 아이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엄마아빠들을 위한 책이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아직 구체적인 출간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원고 작업 중인 작품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공유하고 싶으신 예비작가님들의 문의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grains.dores.books@gmail.com
2025년에도 저희 그랑도레는 독자 여러분꼐 진정성있는 이야기와 가치있는 사유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